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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 뉴스] 올해 대입 논술, 교과서 내 출제로 쉬워진다고?…수능 최저기준 하락…논술 경쟁력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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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대학 입시는 지난해와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다. 하지만 논술에서는 큰 변수가 발생할 공산이 크다. 이미 알려진대로 논술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낮아지고 논술우선선발도 폐지된다. 수능최저기준이 낮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응시생이 몰린다는 얘기이고 우선선발이 폐지된다는 것은 논술을 일단 잘봐야 한다는 의미이다.

논술전형 더 늘었다

논술전형은 대교협에서 발표한 대로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이라는 권고사항이 있었으나 대학별 ‘201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발표’를 보면 논술고사 실시대학은 지난해보다 1개 대학이 더 늘었다. 성신여대, 상명대는 논술고사를 폐지했지만 세종대, 한양대(에리카), 경북대 등이 새롭게 논술고사를 도입한 게 현실이다. 논술전형이 줄었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입학정원을 보면 정시모집이 1800여명, 논술전형 모집 인원은 2100여명에 달한다. 대입에서 논술전형이 줄어들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논술출제가 쉬워진다고?

2015학년도 논술고사 제시문은 교과서에서 출제될 공산이 커졌다. 교육부가 교과서 범위 내에서 출제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탓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인문계열 논술시험의 경우 시나 소설과 같은 문학에서 제시문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최근 대학논술문제에 나온 유형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적잖은 대학들이 제시문을 교과서에서 발췌했다. 즉 교과서 내용을 논술 제시문으로 내더라도 능력을 평가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므로 논술을 별개의 과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교과내용과 외부적으로 배운 학생들의 지식이 유기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대학별로 유형의 독립화가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통유형뿐 아니라, 대학에 맞게 특화된 유형이 나올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지원대학을 미리 정하고, 공통유형과 특화유형까지 지원대학에 맞춰 효율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사회 교과서를 주목하라

제17회 생글논술경시대회는 이러한 논술출제 경향 변화에 맞추어 교과서 제시문 비중을 높이고, 최신 문제유형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논술대회의 범위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고1 공통유형의 경우 고등학교 사회교과서 내의 내용이 출제될 예정이다. 고2 인문유형은 문학텍스트를 포함한 2학년 수준의 윤리과 내용이 출제될 예정이다. 고2 자연 유형의 경우 논제가 수1: 수열의 극한, 수2: 함수의 극한, 연속, 미분계수의 정의, 도함수의 범위에서 출제될 예정이다. 고3 논제는 인문계 유형으로 문학텍스트를 포함한 사탐 주제의 내용(사회문화, 윤리 및 문학)이, 자연계 유형은 기하와 벡터, 도함수의 활용, 미분방적식 등이 출제될 예정이다.

생글논술대회가 시험대

생글논술경시대회는 응시자 전원에게 전국 단위의 논제별 점수, 평균 점수, 백분율을 표시한 성적표를 제공하기 때문에 자신의 논술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 또 학교에서 방과후로 기출문제만 풀어본 학생들이라면 반드시 자신의 실력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데 이번 시험이 그런 점검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향후 변화할 논술을 미리 맛본다고 보면 된다.

지난해 생글논술경시대회는 연 2회로 진행되었지만 올해부터 연 3회로 늘리기로 했다. 이번 5월31일 시험 이후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7~8월 중 시험을 치러, 수험생들이 논술고사를 보기 직전 한 차례 더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또 10~11월에는 고1~2학생을 대상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익훈 한경에듀 연구원 shin8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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