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에스티큐브는 지난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바이오메디칼홀딩스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합병은 에스티큐브가 신주를 발행해 바이오메디칼홀딩스 주식을 교환하는 흡수 합병 방식으로 이뤄진다. 합병 비율은 에스티큐브와 바이오메디칼홀딩스 각각 1대 0.42이며 양사는 오는 5월 23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을 합병기일로 해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바이오메디칼홀딩스는 항암 치료제 연구기업으로 유전자가 변형된 면역세포(Car engineered adoptive T cells)를 체외 배양해 환자에 투여하는 방식의 새로운 항암면역세포치료제를 연구 중이다.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이 개발하고 특허 출원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인 파이퍼롱구민 유사체에 대한 로열티 일부의 수취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바이오메디칼홀딩스는 에스티큐브 주식 155만8000주를 보유한 2대 주주로 합병 이후보유하고 있던 에스티큐브 주식은 에스티큐브 자기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이번 흡수 합병으로 신약물질 파이프라인 추가를 통한 바이오 사업 부문 시너지효과와 자금 유동성 확보를 통해 경영 효율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