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제로경영' 선언
[ 민지혜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의 가구 전문기업 현대리바트가 10일 모든 제품을 친환경 소재로만 만들겠다는 ‘유해물질 제로경영’을 선언했다. 친환경 목재뿐 아니라 접착제, 도료 같은 부자재도 친환경 소재만 사용해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가구 업체가 온라인가구 브랜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을 친환경 소재로 만드는 건 현대리바트가 처음이다.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사진)는 “이제 친환경 가구는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라며 “2005년 환경경영을 선포한 이후 친환경 가구를 생산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해 왔고 앞으로도 건강한 가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리첸, 이즈마인 등 6개 브랜드 5000개 품목에 최우수 등급 목재를 사용하기로 했다. 현대리바트가 사용하는 목재는 정부의 친환경 목재 기준(E1)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E0)이다. 정부 기준보다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70%가량 적다. 포름알데히드는 피부질환 두통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새집증후군 유발요인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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