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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대부분 하락…닛케이 미국발 훈풍에 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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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혁현 기자 ]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10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8.50포인트(0.69%) 상승한 1만4398.1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밤 사이 미국 중앙은행(Fed)이 상당 기간 경기 부양책과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해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증시 상승 등 영향으로 닛케이평균주가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며 "장중 1만4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1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5엔(0.05%) 내린 101.83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의 수출 부진 탓에 약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100.40으로 전 거래일보다 4.84포인트(0.23%) 하락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63.02포인트(0.28%) 내린 2만2780.15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0.22% 떨어지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가 77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지만 수출과 수입이 급감해 투자심리에는 악영향을 미쳤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고, 수입은 11.3% 줄었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1996.60으로 0.12% 하락세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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