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특 1급 호텔 중 가장 많은 와인을 소비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호텔 와인 전문가 집단인 ‘소믈리에팀’이 주최하는 와인 클래스를 진행한다.
와인 클래스는 크게 최고 경영자들을 위한 와인 페어링 클래스와 소믈리에가 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소믈리에 스쿨 클래스로 나눌 수 있다.
와인 페어링 클래스는 다른 와인 클래스와는 달리 한국을 대표하는 엄경자 소믈리에가 와인에 대한 강의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 인터컨티넨탈 호텔 셰프들의 수준 높은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호텔 셰프들 중 매년 최고급 수준을 구가하는 셰프들에게 수여되는 ‘COY(Chef of year)’ 셰프가 와인과 어울리는 요리를 준비할 계획이다.
먼저 10여종의 최고급 와인을 경험할 수 있는 와인 페어링 클래스의 경우에는 6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며 테이블 매너 클래스와 세계 각국의 와인의 특징 및 양조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각 클래스가 끝난 이후에는 특 1급 호텔 마스터 셰프가 직접 각 음식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자신이 만든 음식에 대한 요리법 뿐 아니라 음식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와인 뿐만 아니라 샴페인, 위스키 등 다양한 고급 주류에 대한 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소믈리에가 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소믈리에 스쿨 클래스는 와인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이론 수업과 와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실습 수업으로 나뉘며, 실제 고객을 상대로 진행하는 와인 서비스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여타 다른 와인 수업과는 다르다.
이번 클래스를 기획한 엄경자 수석 소믈리에는 "오랫동안 특급호텔에서 근무하며 쌓아온 와인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호텔에서 단순히 음식만을 즐기는 것이 아닌 전문적인 지식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최고 경영자를 위한 와인 페어링 클래스 가격은 6개월 과정으로 500만원, 소믈리에 스쿨 과정은 2개월 과정에 120만원으로(상기 금액 세금 별도) 최소 6명부터 진행이 가능하다.
한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지난 2012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15명의 소믈리에를 선발해 소믈리에팀을 창단해 운영 중이다. 수석, 선임, 꼬미 소믈리에로 구성돼 있으며, 각 대표 업장에 배치돼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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