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0일 전기차 '쏘울EV'(사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4250만 원으로 확정했다.
쏘울EV는 환경부 보조금(1500만 원)과 지자체별 보조금(최고 900만 원) 등을 적용하면 1850만~2450만 원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지난달 제주 도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은 결과 쏘울EV 보급대수는 86대(상반기 226대 기준)로 확정됐다. 르노삼성 SM3 Z.E.(70대), BMW i3(30대) 등 경쟁사보다 많았다.
올해 전기차 구입 고객은 취득세(140만 원 한도), 공채(도시철도채권 매입시 200만 원 한도, 지역개발채권 매입시 150만 원 한도)를 한시적으로 감면 받고 완속충전기 설치 등의 혜택도 받는다.
쏘울EV는 81.4kW 모터와 27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정착했다. 1회 충전을 통해 최대 148㎞까지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시 24~33분, 완속 충전시 4시간 2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현재 전국에는 1900여개의 급속 및 완속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기아차는 상반기 내 영업점과 A/S 센터에 총 61개(급속 29개·완속 32개)의 충전기설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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