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철 사장 등 경영진 참여
[ 정인설 기자 ] 현대모비스는 정명철 사장(사진)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올해 모두 10회에 걸쳐 협력사를 직접 방문하기로 하는 등 동반성장 강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9일 발표했다.
가장 먼저 지난 8일 정 사장이 경기 안산에 있는 2차 협력사인 셈코를 찾아 고충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협력사가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경영상 어려운 점을 해결하는 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셈코로부터 차량 안테나 등을 납품받는 1차 협력사인 인팩 경영진도 이날 정 사장과 동행해 2차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보여주기식 방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1차 협력사 경영진도 방문 일정을 같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들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600여개의 중소협력사에 전액 현금으로 거래대금을 결제하고 있다.
또 1000억원 상당의 기금을 조성해 중소 협력사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세미나를 열어 해외 선진업체와 세계 부품시장 동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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