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타요 버스 이어 라바 지하철도 검토
타요 버스의 인기에 힘입어 '캐릭터 대중교통'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일 타요 버스를 어린이날까지 기존 4대에서 100대로 확대·연장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시민들이 '뽀통령'인 뽀로로의 소외현상을 문제삼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뽀로로를 위해서도 뭔가 해볼 생각입니다"라고 밝히며 불이 번졌다.
급기야 한 시민은 박원순 시장에게 "그럼 라바도 부탁한다"는 답글을 남겼고, 이를 본 다른 시민은 "라바는 버스보다 지하철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서울 메트로 사장님께 요청 드렸습니다. 좋은 소식 있을 겁니다"라고 답해 타요 버스로 촉발된 대중교통의 토종 캐릭터화가 급물살을 타게될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도 기대를 내비쳤다. 시민들은 "라바 지하철, 적극 찬성입니다"라거나 "라바 지하철, 아이들이 좋아하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영했다. 허나 개중엔 "라바 지하철이라니, 지하철 래핑은 버스와 달리 내부에 해야 하는데, 각 객차 10량 내부에 모두에 하려면 돈이 많이 들겠네요" 등으로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