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의 알렉시스 톰프슨(미국)이 여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톰프슨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는 경기를 펼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톰프슨은 2위 미셸 위(11언더파 277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미셸 위와 함께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톰프슨은 페어웨이가 좁은 홀에서도 거침없는 드라이버샷을 날리며 초반부터 버디를 행진을 벌였다.
후반에는 톰프슨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한 사이 미셸 위의 반격이 시작됐다. 11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하며 버디를 잡은 미셸 위는 14번홀(파3)에서 3m 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톰프슨과의 격차를 3타로 줄였다.
그러나 17번홀(파3)에서 승부가 사실상 갈렸다. 미셸 위는 티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해 보기로 홀아웃했고, 톰프슨은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파를 잡아 격차는 다시 4타로 벌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3타를 잃고 38위(4오버파 292타)로 마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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