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7일 세아제강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최소 전년 대비 25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312억 원에서 자본적지출(CAPEX) 700억 원과 이자비용 100억 원을 제외해도 1000억 원 이상의 잉여현금이 전망된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잉여현금 규모를 감안할 때 공격적인 추가 인수·합병(M&A)이나 3년내 순현금 전환 혹은 배당 성향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산 반덤핑 규제의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올 2월 미국은 한국을 제외한 강관 수출국가에 평균 100%의 과세를 부과하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
홍 연구원은 "한국 강관업체는 미국향 수출을 전년 대비 20% 이상 늘릴 계획"이라며 "국내 대표적인 강관업체인 세아제강은 영업이익 99억 원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 강관업체 인수 효과와 지난해 3분기의 파업 기저효과도 올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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