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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테샛 입문여행] (11) '균형 가격'과 '균형 거래량'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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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량이 공급량보다 많으면 가격이 올라갑니다.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많으면 가격이 내려갑니다. 이와 같이 수요량과 공급량 중 어느 것이 더 많으면 가격은 오르거나 내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수요량과 공급량이 같아지면 비로소 가격이 고정됩니다. 그러면 가격은 수요가 결정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공급이 결정하는 것일까요?

수요·공급 곡선 만나는 점

일반적으로 재화의 시장 가격은 수요량과 공급량이 같아질 때 결정됩니다. 시장 가격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가격이 시장에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또 균형 가격이라는 말은 수요량과 공급량이 균형을 이루는 가격이란 뜻입니다.


시장 가격이 결정되는 원리를 그림을 통해서 확인해볼까요. 떡볶이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을 하나로 합치면 다음 그림1과 같이 됩니다.

그림에서 떡볶이 1인분 한 그릇의 가격이 1100원이라면 공급량이 110그릇, 수요량이 90그릇이 되어서 공급량이 20그릇 더 많습니다. 그러므로 1100원은 균형 가격이 아닙니다. 또 떡볶이 가격이 900원이라면 수요량이 110그릇, 공급량이 90그릇이 되어서 수요량이 20그릇 더 많습니다. 그러므로 900원도 균형 가격이 아닙니다.

그러나 가격이 1000원이라면 수요량과 공급량이 같아집니다. 이 가격은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이 만나는 점에 해당합니다. 즉 수요 곡선과 공급 곡선이 만나는 곳에서 균형 가격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떡볶이 균형 가격은 1000원이며 균형 거래량은 100그릇입니다.

가위의 윗날과 아랫날

경제학자 마셜(Alfred Marshall, 1842~1924)은 가격 결정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놓았습니다. 만약 가위를 가지고 종이를 잘랐다고 해봅시다. 가위의 윗날이 종이를 자른 것일까요? 아니면 아랫날이 종이를 자른 것일까요? 윗날과 아랫날이 모두 작용해 종이를 자른 것입니다. 가격 결정도 마찬가지라는 것이 마셜의 생각이었습니다.

어떤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은 수요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 공급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도 아닙니다. 수요와 공급이 모두 함께 작용하여 가격을 결정합니다. 다시 말하면 수요량과 공급량이 일치하거나 수요 곡선과 공급 곡선이 만나는 곳에서 가격이 결정됩니다.

우리가 가게에 가면 이미 기업이 제시한 가격이 붙어 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공급을 담당하는 기업이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기업은 수요를 충분히 고려해 가격을 붙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기업이 수요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가격을 결정할 수 있다거나 또는 공급이 가격을 결정한다면 과자 가격을 수백만원으로 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업이 그렇게 터무니없이 가격을 높이지 못하는 이유는 그 가격에서는 아무도 과자를 사지 않아 수요가 사라지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요 움직이는 요인들

수요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사람들의 소득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용돈이 증가하면 분식집에서 순대를 더 많이 먹을까요 아니면 적게 먹을까요? 당연히 많이 먹을 것입니다. 학생들의 용돈은 다름 아닌 소득이고 소득의 변동이 재화의 수요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사람들의 소득이 증가하면 일반적으로 재화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합니다. 반대로 소득이 감소하면 수요가 감소합니다.

또 대체재의 가격 변동도 수요에 영향을 끼칩니다.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꿩이 더 좋지만 꿩이 너무 비싸거나 구하기 힘들면 아쉬운 대로 닭을 먹는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A라는 물건이 비싸지면 비슷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B라는 물건을 대신 소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B를 A의 대체재라고 부릅니다. ‘대체’라는 말은 대신하다는 뜻이며 대체재란 대체해 소비하는 재화라는 뜻입니다. 돼지고기의 대체재는 무엇일까요? 소고기나 닭고기입니다. 콜라의 대체재는 사이다이고 커피의 대체재는 녹차입니다. 만약 피자 가격이 상승하면 학생들은 비싸진 피자를 덜 먹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간식을 완전히 끊을 수 없으므로 대신 치킨이나 만두를 사먹을 것입니다.

일반화 해서 말하면 A재 가격이 상승하면 대체재인 B재화의 수요가 증가합니다. 반대로 A재 가격이 하락하면 대체재인 B재화의 수요가 감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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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두 재화의 관계가 다음 글의 사과와 배의 관계와 다른 것은?

“사과 가격이 올라가자 사과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고 대신 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였다.”

(1) 소고기 값이 내리자 돼지고기 수요가 줄어들었다.
(2) 커피 값이 올라가자 녹차 수요가 증가하였다.
(3) 사이다 값이 내리자 콜라 수요가 감소하였다.
(4) 상추 값이 올라가자 캣잎 수요가 증가하였다.
(5) 휘발유 값이 올라가자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였다.

해설 사과와 배는 대체재 관계이다. 사과 가격이 오르면 대체재인 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이에 비해 휘발유와 자동차는 보완재로서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 자동차 수요가 감소한다. 정답 (5)

문제 다음은 녹차의 수요와 공급을 나타낸 그래프다. 수요 공급 곡선이 아래와 같이 이동한 요인으로 옳은 것은?

(1) (가) 인구의 감소 (나) 인건비의 상승
(2) (가) 소득의 증가 (나) 생산비의 감소
(3) (가) 기호의 확산 (나) 기후 조건의 악화
(4) (가) 광고의 효과 증가 (나) 생산기술의 향상
(5) (가) 커피의 가격 상승 (나) 커피의 수입 감소

해설 수요가 증가하면 수요 곡선이 오른쪽으로 공급이 감소하면 공급 곡선이 왼쪽으로 이동한다. 기호가 확산되면 수요가 증가하고 기후조건 악화는 공급 감소요인이다. 정답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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