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8일엔 퍼블리셔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어떤 식으로 게임을 서비스할 지에 대해 들었다면, 이번에는 게임을 만든 가유게임즈 대표 쪼우 텐웨이와의 서면 질의를 통해 대명온라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p> <p>개발사 소개를 부탁드린다
가유게임즈는 2007년 상해에서 설립하였다. 대명온라인 개발에 총력을 쏟아부어 2010년 중국시장에 런칭하였다. 우리 개발팀은 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밍 각 분야에서 MMORPG에 대한 열정과 이해를 가진 핵심개발자들이 주축이 되었다. 대명온라인은 게임 컨텐츠 구성이나 비주얼 측면에서 높은 평가와 관심을 받았고, 텐센트의 투자를 받고 QQ게임즈 포탈을 통해 런칭하였다. 최근에는 대명온라인 후속작 및 MMORPG를 웹게임, 모바일 게임으로 녹여내는 차기작들을 준비중이다.</p> <p>중국에서도 3D 온라인 게임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2D MMORPG를 만들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중국에서도 3D신작들이 트렌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2D게임이 외면받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중국 내 동시접속자 수 Top3 내의 '던전앤파이터'와 '몽환서유' 2개가 2D게임이다. 오히려 7-8년 이상 롱런하고 있는 것은 2D게임들 아닌가.
우리는 2D가 표현할 수 있는 한계보다는 2D가 가진 장점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유저들도 게임진입단계에서는 비주얼의 화려함에 끌리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어떤 콘텐츠가 얼마나 잘 갖춰졌나를 보며 게임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2D 비주얼이 제공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세련미, 편안한 시각효과에 기반하면서, 개인간, 방파간 전쟁 그리고 공성전과 같은 핵심 콘텐츠로 승부하고자 했다. </p> <p>중국의 유저들은 온라인게임을 하면서 주로 어떤 콘텐츠에 재미를 느끼는지 궁금하다.
MMORPG를 즐기는 유저의 경우 대부분 전쟁 관련 콘텐츠에 흥미를 느낀다. 던전, 보스 사냥, PK를 위해서 개인 레벨업, 장비에 신경을 쓰고 길드간 전쟁이나 공성전에 열중하기 위해 유저간의 소셜 활동이 중요한데, 이런 경향들은 '중국 유저'들만의 특성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온라인게임 특성이 아닌가 한다.
대명온라인은 2,000명이 함께 즐기는 공성전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의 유저들에게 중국의 인터넷환경은 열악하다고 알려져있는데, 구현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하하. 한국의 인터넷 인프라와 비교할 수 있는 나라가 몇 개나 되겠는가? 그렇지만 중국의 인터넷 환경도 그동안 꾸준히 개선되어 왔고, 대부분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특히 대명온라인은 최저사양PC나 저속망에서도 잘 돌아가고, 공성전도 전혀 문제없다.
삼국지나 수호지를 소재로 한 게임들은 이미 충분히 많다. 중국역사를 보면 어느 시기이든 제국의 말기가 되면 총기없는 황제들이 백성을 돌보지 않고, 환관과 외척 무리들이 민생을 도탄에 빠뜨리는 것이 많다. 명나라 말기도 그런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시대상황이었고, 이를 우리가 먼저 게임에 채용해보고 싶었다.
한국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 있는지
현지화 기간동안 상상플래닛의 요청으로 많은 부분 수정이 이루어졌다. 대명온라인의 경우 콘텐츠의 종류나 양이 아주 방대하므로, 오픈 이후에도 한국 유저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항상 준비하고 있다.
대명온라인을 즐기게 될 한국의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명온라인은 미려하고 안정된 2D 그래픽,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기반으로 착실하게 한국 서비스 준비했다. 정통무협을 사랑하는 많은 한국 유저들의 관심 부탁드린다.
오랜만에 등장한 정통 무협 MMORPG, 대명온라인
대명온라인, 3D 그래픽 세상에서 2D를 외치다
대명온라인, ˝좋은 게임을 오랫동안 내실있게 운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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