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딩에 일명 ‘풀살롱’을 차려 놓고 손님과 종업원의 성매매를 유도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홍모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풀살롱’은 여성 접대부에게 술시중을 들게 한 뒤 성매매까지 하는 변종 유흥업소를 말한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 등은 빌딩 지하 1, 2층에 300평이 넘는 유흥주점을 차려 놓고 여종업원과 손님이 유사성행위를 하게 한 뒤 인근 오피스텔로 자리를 옮겨 성관계를 갖도록 유도했다. 오피스텔까지 이동하는 데는 업소에서 준비한 승합차가 사용됐다.
경찰은 ‘비정상의 정상화’의 일환으로 이와 같은 변종 성매매 등 유흥업소에서 이뤄지는 불법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박재민 기자 indue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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