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SK증권은 3일 신세계가 판매 관리비 조절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 이익을 내고 있다며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30만 원을 유지했다.
김기영 연구원은 "1분기 신세계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2% 증가한 3860억 원, 영업 이익은 1.3% 감소한 450억 원이 될 것"이라며 "예상보다 더딘 소비 회복으로 장밋빛 실적은 아니지만 판촉비 절감 효과 덕분에 영업 이익 감소폭은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 증축을 통해 각각 1만1000 평, 3만3000 평 규모의 영업 면적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내년 9월 김해 프리미엄아웃렛, 2016년 하남 유니온스퀘어 신규 출점도 잡혀 있어 출점에 따른 상승 동력(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SG.COM(신세계·이마트 통합 온라인몰) 시스템 개선이 진행되고 있어 이탈고객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큰 우려는 아닐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부동산 경기 개선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소비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며 "신세계를 비롯한 전업 백화점 업계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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