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은 기자 ]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동국제강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지역사회와 나눔 경영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모든 업무환경의 바탕이 되는 안전보건 활동을 강화하고, 금융 부문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힘쓰고 있다.
동국제강은 2002년 철강업계 최초로 ‘안전보건관리 전산운영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다. 작업장 안전보건관리 및 근로자 교육훈련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동국제강 본사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에도 모두 적용했다.
동국제강은 아울러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경영 시스템 인증(KOSHA 18001) 취득을 이끌고 더욱 높아진 위험성 평가 시스템인 8M-DKRAS를 운영하는 등 종합적인 안전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시스템만 구축한 것이 아니다. 노사 합동 안전점검, 외부강사 특강, 직원 건강관리 등 모든 안전보건 활동 분야를 협력업체와 함께 진행하며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협력업체들이 가장 많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금 융통 분야에서 상생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2010년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는 동반성장 협약을 하나은행과 체결하고 ‘상생 패키지론’을 통해 대기업인 동국제강의 신용을 기반으로 협력업체에 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동국제강과 하나은행의 협력은 대기업이 금융권과 손잡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간접금융 지원에 나선 첫 사례여서 의미가 깊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협력업체와의 거래에서 지급 방법을 100% 현금 거래로 전환하고 협력사와의 성과 공유와 원가절감 보상을 함께하고 있다고 동국제강 관계자는 덧붙였다.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경영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나눔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인 ‘나눔지기 봉사단’은 서울 본사와 포항, 인천, 당진, 부산 등 5개 사업장에서 연간 100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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