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혁현 기자 ]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BGF리테일 상장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BGF리테일은 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5월께 상장될 예정이다.
BGF리테일의 발행 주식수는 2464만여주다. 일본 훼미리마트가 보유한 616만30주 전량을 구주매출한다. 공모 예정가는 4만1000원~4만6000원이다. 공모규모는 2526억원에서 2834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상장한 현대로템 이후 최대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7939개의 점포를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조1300억원의 매출액과 10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는 "이번 코스피 상장은 지난 2012년 브랜드 독립에 이어 독자 경영체제를 수립하고, 대한민국 편의점 토종 브랜드로 해외진출 기회창출을 위한 예정된 수순이자 초일류 종합유통서비스 그룹 도약을 위한 터닝포인트"라며 "향후 상장기업으로 높아진 대외 신인도와 국내 1등 편의점이 갖는 브랜드 자긍심을 기반으로 소비자를 위한 점주와 상생하는 대한민국 편의점의 대명사로 성장을 가속화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