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찬우 광주지검장이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사건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변 지검장은 2일 낮 광주지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허 전 회장의 재산 파악 등 모든 조사는 벌금 집행을 위한 것"이라며 "허 전 회장 측이 벌금을 내면 끝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허 전 회장의 '황제노역' 형 집행정지와 관련해 그는 "애초 반대했었고 (대검을) 따라가는 입장에서 석연치 않은 기분도 들었다"면서도 "지금 돌이켜보면 형 집행을 정지하고 벌금을 납부하게 하는 것이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된다"고 털어놨다.
노역으로라도 벌금을 집행하도록 뉴질랜드에서 귀국하도록 하는 데 힘을 쏟아 성과를 냈지만, 환형유치 금액이 워낙 크다 보니 비난 여론에 밀려 노역을 중단시킨 측면이 있다고 그는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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