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나 기자 ] 대신증권은 2일 그동안 부진했던 신흥국 증시가 반등세를 탈 것으로 전망?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달간 라틴아메리카, 신흥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는 상승 반전한 반면 유로, 북미권의 경우 우크라이나 사태, 고평가 논란 등에 수익률이 저조했다"며 "이 같은 변화의 조짐은 지난달 중순 이후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우선 1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자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싼 주식'에 주목했다는 게 이유다. 여기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도 더해지고 있다. 아시아 국가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신흥국의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1년6개월 만에 선진국을 앞섰다"며 "그간 중국 지표 부진에도 신흥국 경기에 대한 믿음은 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정부가 경기부양 의지에 힘을 더 실을 경우 신흥국 증시의 신뢰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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