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일 LG전자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8만 원을 유지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한 2830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인 21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50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 55인치 LED TV 글로벌 평균 소비자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5%, 15% 하락했다"며 "50인치 이상 대형 TV 가격 하락 등으로 대형 LED TV 판매가 예상보다 좋다"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1분기 액정표시장치(LCD) TV 판매량은 10.6% 증가한 730만대로 예상된다"며 "LCD TV 패널 가격 하락과 원가 절감으로 HE 사업부 영업이익은 130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7.6% 늘어난 1조5100억 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로 MC(휴대폰) 사업부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올 MC 사업부 영업이익은 780억 원으로 지난해 710억 원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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