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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스타들의 수다] 천정명 “’허당’될까 걱정도 됐지만 나는 역시 진짜사나이”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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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영 기자] 우리가 아는 배우 천정명은 누구일까. 단순한 미남배우? 아니면 연기파 배우? 대중들은 배우의 단면만 보고 편견을 갖기 쉽다. 천정명 역시 스타와 대중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거리감을 좁혀야 할 배우일 수도 있다.

천정명은 잘생긴 가운데 진지하고, 명랑하면서도 모성애를 자극하거나 천진난만한 순수와 진지함이 섞이고, 외로운 가운데 쿨하고 뜨거운 가운데 냉철하고, 어려움과 편안함이 뒤섞여 말로 표현하기 힘든 존재다. 그래서인지 그에 대한 호기심을 멈출 수 없다. 짧게 표현하자면 천정명은 남자에서 배우로, 다시 스타로, 그리하여 이제' 제2의 전성기'에 들어선 배우라고 할 수 있겠다.

[스타들의 수다]에서는 1편, 2편으로 나누어 8등신 배우 천정명의 무한 탐구를 8가지로 질문해본다. 1편에서는 연기와 해외활동, 함께하고 싶은 여배우에 관련된 의견을 물었다. 2편에서는 사생활,  친한 벗, 맛집, 여행 등 그 동안 궁금했던 질문들로 준비했다. 자 이제 시작해보자.

# 실제로 만난 천정명은 나쁜 사나이?  8등신으로 女心홀릭 
 
MBC <진짜 사나이> 섭외가 들어 왔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는 시즌 1부터 섭외가 계속 들어왔었어요. 그 당시에는 부담감이 있었어요. 저 나름대로 군 생활을 열심히 하고 돌아왔다고 생각했는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환상이 깨질까 봐요. 허당 같은 모습을 보일 것 같아 걱정도 되었어요”
다른 멤버들처럼 육군 의장대 소속으로 2014년 진해국악의장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라는 그는 아직 부상에서 완치가 되지 않은 상태에도 틈틈이 군악 의장대 연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하루 일과는 어떻게 시작하는가?

요즘은 아침 8시쯤 일어나서 바로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해요. 사과 반쪽만 먹으며 40분에서 1시간 정도 해요. 그리고 아침밥을 먹어요. 그 다음 휴식을 하고 병원으로 가요. 무릎이랑 팔꿈치가 좀 안 좋아서요. 예전 KBS <영광의 재인>에서 야구 이야기다 보니 촬영할 때 무리하게 했었어요. 야구화를 보면 밑에 스파이크가 달려있는데 유격수에서 다이빙캐치를 하다가 무릎이 돌아간 거죠. 그 당시 ‘뚜둑’ 소리에 이상하다고 생각만 하고 바로 병원에 가지 않았어요. 그 뒤 통증이 느껴져서 병원에 가니 무릎에 물이 찬 거 있죠. 지금까지 치료받고 있어요. 그리고 병원 치료후에 유산소운동을 두 시간 정도해요. 하루 일과에 큰 비중을 운동에 쏟는 것 같네요. (웃음)

살이 좀 빠진 것 같다. 다이어트를 했나?

지금 8kg 정도 뺐어요 너무 힘들어요. 전에는 살을 빼도 얼굴만 잘 안 빠졌었는데 요즘은 다 잘 안 빠져요. (웃음)

# 그의 연기 in 작품


썩 내키지 않는 작품이 들어왔는데, 상대 여배우가 본인과 연기호흡을 원한다면?

그것 참 애매한데요. 예전에는 작품을 보는 기준 중에 재미있으면 하는 기준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다 잘 맞아야 하는 것 같아요. 호흡이라는 걸 무시 못 하더라고요. 감독님, 작가님, 상대역 등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는 거니까요. 저만 잘한다고, 저만 돋보인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해요. 

# 그가 하고 싶어하는 작품  
 

# 미리 보는 그의 해외활동 in 중국
중국에서 촬영한 드라마 <친정 보위전>이 CCTV를 통해 5월쯤 방영될 예정

요즘 국내 배우들의 중국활동이 활발하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감독이나 장르가 있다면?

<무간도>를 감독하신  유위강 감독님이 계세요. <무간도> 작품을 너무나 재미있게 봤어요. 연출, 전개, 배우들이 연기력까지 다 완벽했던 것 같아요. 양조위, 여명, 유덕화, 진관희, 여문락이 나오는데 너무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해요.

황정민, 이정재 씨가 나온 <신세계> 같은 이야기에요. 깡패, 경찰이야기면 거의 국내에서도 무간도를 모티브로 만드는 경우가 많아요. 영화 <무간도>에서 제가 하고 싶은 역할은 양조위 씨 역이 좋아요. 경찰의 신분을 속이고 조직에 들어가서 진행되는 스토리인데 진짜 재미있어요. (웃음) <신세계>도 좋고 이런 장르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중국 여배우와 호흡한다면, 누구와 함께 연기하고 싶은가?

중국에서는 탕웨이, 장쯔이 씨요. 탕웨이 씨의 <만추>를 봤는데 매력이 있더라고요. 백치미도 있으면서 화면을 장악하는 배우라는 걸 느꼈어요.

장쯔이 씨도 포스가 있어요. 작년에 중국영화제 때문에 만난 적이 있었는데 먼저 와서 인사하시더라고요,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 (웃음) 그리고 개인적으로 양조위 씨 팬이라서 그날 양조위 씨가 옆에 계셔서 참 좋았었어요. 말을 걸고 싶었는데 대본에는 장쯔이 씨에게만 아름답다고 칭찬하는 대사가 거의 대부분이어서 아쉬웠어요. (웃음)

"양조위 씨의 팬이에요"이 말을 너무 하고 싶었거든요.

헐리우드 배우 중에 마음에 드는 여배우가 있다면?

예전에는 스칼렛 요한슨에 대한 매력을 잘 몰랐었어요. 지금은 조금 알 것 같아요. (웃음) 아만다 사이프리드 같은 여배우도 그만의 개성이 뚜렷한 배우인 것 같아요.

영화 <레미제라블>과 <맘마미아> 두 편 다 봤는데, 너무 재미있고 연기도 잘하시고 좋았어요. 아! <인타임>도 재미있게 봤어요.

그리고 나탈리 포트만은 연기를 너무나 잘 하는 것 같아요. 영화 <레옹>에서 아역으로 나왔을 때도 인상 깊었는데, <토르>에서 나왔을 때 지금도 기억나는 한 장면이 있어요. 영화 중에 토르 역에 크리스 헴스워스와 제인 포터 역인 나탈리포트만이 모닥불 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요. 토르를 바라보는 나탈리 포트만의 눈빛이 너무 사랑스러운 거에요.
그리고 마지막에 키스신도 너무 사랑스러웠던 것 같아요.

작업하고 싶은 감독이 있다면?
저는 봉준호 감독님, 박찬옥 감독님, 윤종빈 감독님, 김지운 감독님과 작품을 하고 싶어요, (웃음)

# 천정명 ‘신의 선물 팔색조 얼굴’ 

눈썹- 곧은 성격과 가치관을 보이는, 양조위도 울고 갈 "짙은 일자형 동안 눈썹"

눈 - 양극매력 "女心 녹이는 귀여움 VS 냉철하고 야누스적인 눈빛"

코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콧날과 막상막하, 단연코 1위?

입- 설레는 봄날 달콤한 노래가 흘러나올 것 같은 옴므파탈 ‘스위트가이’

(1편 사진출처 : W스타뉴스 DB, 천정명 트위터, 레드라인 엔터테인먼트, 드라마 ‘패션 70s’, ‘신데렐라 언니’, ‘짝패’, ‘영광의 재인’ 포스터 및 스틸컷, 영화 ‘강적’, ‘헨젤과 그레텔’, ‘밤의 여왕’, ‘백만엔걸 스즈코’, ‘토르’, ‘만추’, ‘맘마미아’, ‘셜록 홈즈’, ‘무간도’, ‘캐치 미 이프 유 캔’, ‘미션 임파서블’ 포스터 및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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