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호 기자 ] 한미약품(사장 이관순)은 약물 흡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천식 치료제 ‘플루테롤 흡입용 캡슐’을 개발, 4월부터 판매한다. 플루테롤은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인 ‘플루티카손’ 성분과 기관지 확장제인 ‘살메테롤’ 성분의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처음 개발됐다.
천식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환자 연령층이 다양하고 성별·질환의 정도에 따라 흡입력에 차이가 있다. 일정한 양의 약물을 기관지로 전달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은 흡입장치의 개발 난도가 높아 기존 수입약의 물질특허가 2011년 만료됐음에도 지금까지 후속 약물이 출시되지 못했다. 한미약품은 캡슐을 흡입기에 장착해 사용하기 때문에 흡입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작고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며 사용 후 물 세척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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