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억원 들여 상반기 조성
[ 최성국 기자 ] 전남 영암군 농업박물관 일대가 올 상반기 중 국내 최초의 쌀문화테마공원으로 조성된다.
31일 전남도농업박물관에 따르면 농업 1번지 전남의 이미지를 알리는 관광인프라로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 농업박물관 일대에 ‘쌀 문화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227억원을 투입하는 테마공원에는 쌀을 테마로 한 쌀박물관과 먹거리장터, 유기농판매센터가 들어서고 영산호 인근 간척지에 13만8612㎡ 규모의 쌀농업공원도 조성된다.
쌀박물관은 ‘겨레와 함께한 쌀’이란 테마 아래 쌀의 역사·문화·경제와 생태·미래 등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3차원 입체영상실, 쌀체험실, 쌀카페, 먹거리장터, 유기농판매센터 등이 들어선다. 쌀카페와 먹거리장터, 유기농판매센터는 임대사업자를 선정해 민간에 운영을 위탁할 방침이다.
쌀농업공원에는 친환경농업관찰학습장, 이팝광장, 주말농장, 애완동물 사육장, 승마체험장 등 24종의 시설물이 들어선다.
김우성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올해 쌀문화테마공원이 조성되면 관광객 수는 지금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연간 20만명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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