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즌 개막 경기를 마친 류현진(27·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불펜 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그는 "초반 위기가 많았지만 커브, 슬라이더가 마음먹은 대로 잘 구사돼 후반에는 편하게 갔다"며 "아쉽지만 한 경기일 뿐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류현진은 1, 2회 때의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었던 이유로 "언제나 위기 때는 낮을 볼로 던지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는 "작년 보다 마음이 편안하다"며 "몸상태도 좋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처럼 시즌 개막전이라 긴장감이 컸다"고 털어놨다.
다음번 홈 개막전에도 등판할 가능성이 유력하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다음번 홈 개막전에도 감독이 던지라면 잘 준비해서 잘 던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저스는 지난 22일과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즌 개막 2연전을 치렀지만 이날이 미국 본토에서는 시즌 첫 경기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