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고효율 경쟁 가열
2013년 1위기업 36% 바뀌어
[ 최규술 기자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SNS 마케팅을 구별하지 못하는 기업이 많다. SNS 마케팅은 가치를 제공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SNS의 특성을 활용해 혁신적인 고객 가치를 만들어낼지를 고민한다.
온라인 마케팅이 오프라인 마케팅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것은 물론이다.
한국마케팅협회(회장 김해관)는 28일 ‘2014 HTHI 한국에서 가장 공감받는 기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매출 규모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는 기업이 인터넷 공간에서 얼마나 혁신적인 고객가치 중심의 SNS 마케팅 활동을 하는지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미래 시장 경쟁력을 나타내는 모델이다.
올해 조사한 73개 산업군 중 23개 산업군에서 1위 기업이 바뀌었다. 신규 조사 10개 산업군을 제외하면 무려 36%가 바뀐 것이다. SNS 마케팅이 기업의 일반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점차 확산돼 감에 따라 인터넷 공간에서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전인수 공유가치경영학회 회장은 “디지털 공간에서도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됐으며, 이제 기업의 마케팅 활동은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히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든 경영혁신 활동이 그러하듯이 저비용 고효율의 생산성 원리가 마케팅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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