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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다, 김희애 유아인 격정멜로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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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진 기자] 설레고 불길한 둘의 만남. 이윽고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다. 과연 김희애와 유아인의 로맨스는 건드리지 말았어야 할 ‘저주’가 될까.

우연한 만남에서 불길한 인연으로 변모한 김희애(오혜원)와 유아인(이선재)의 만남과 호흡은 방송 단 3회 만에 시청자들을 매료했다. 거칠면서도 순수한 이미지를 표하는 20대 이선재와 고요 속 잔잔했던 감정이 거대한 바람으로 변해갈 것임을 감지시킨 40대 김희애의 입체적 연기는 기대 이상으로 어울렸다.

3월24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현재 방송 7회분을 촬영 중이던 김희애(오혜원)과 유아인(이선재)이 참석했다.

두 배우는 ‘밀회’의 결말에 대해 물음표를 날렸다. 김희애는 “과연 이루어질까요”라고 했고 유아인은 “결말에 대한 별생각이 없다. 개인적 욕심으론 혜원이 가면을 벗어 던지고 자유로운 영혼이 되었으면 좋겠다. 선재 역시 사랑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며 그 끝에 대한 바람을 조심스레 내비쳤다.


드라마 촬영 중에는 사람 만날 일이 거의 없다면서 약간의 긴장감을 드러낸 김희애와 유아인은 잠시 동안이나마 캐릭터에서 나와 취재진들과 마주했고, 방송 후 화제를 모은 격정의 피아노 연주신에 대한 소감으로 묻는 것으로 김희애가 먼저 말문을 열었다.

질문에 김희애는 “여러 번 봤다. 지금껏 출연한 작품을 두 번 이상 본 적이 없다. 그런데 화제가 됐다는 이 장면은 한 번 더 봤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역할로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자꾸 보게 되더라”며 화제가 된 피아노신을 언급했다.

유아인 역시 “저도 몇 번 돌려봤다. 배우가 피아노신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어색한 부분이 드러날 까봐 걱정도 됐다. 그런데 혜원과 선재가 피아노로서 교감을 나누는 것이 꽤 괜찮게 그려진 것 같다”고 답변했다.

화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김희애의 “특급칭찬이야”라는 대는 네티즌 사이에서 명대사로 회자됐다. 김희애와 유아인은 이 자리에서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현장에 녹여냈다.

김희애는 파트너 유아인에 대해 “외모적으로는 귀여운데 거친 면도 있고, 다중적인 매력이 있다고 할까. 추측컨대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할 것 같고, 자아도 강한 것 같다. 지금도 멋있는데 앞으로 3, 40대 어떤 모습을 보일지,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애는 안판석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드라마의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소재는 자극적이지만) 풀어나가는 방식이 결코 부담스럽지 않다”면서 “‘밀회’를 기획한다고 이야기를 들었고 제안이 왔을 때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며 전작 ‘아내의 자격’으로 맞춘 깊은 신뢰와 믿음을 드러냈다.


유아인에게는 연기적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드라마 ‘성균관스캔들’과 영화 ‘완득이’로 주목받은 후 이렇다 할 흥행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던 그는 ‘밀회’가 그간 쌓아온 연기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드라마임을 확신했다.

유아인은 “드라마를 선택하기에 앞서 스스로 어떤 드라마를 보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이 던진다. 이번 작품이 개인적으로 내가 보고 싶은 작품이었다”면서 “‘드디어 왔구나’라는 확신과 응답을 받은 드라마다. 어떤 연기 인생이 열릴지 모르겠지만 대중들에게 ‘유아인’에 대한 좀 더 넓은 시각을 갖게 해 줄 것 같다”며 본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김희애)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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