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유리 기자 ] 올해로 설립 6주년을 맞이한 진에어가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진에어는 올해 매출액 36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달성한 2833억원의 매출액과 71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약 27%와 69% 초과 달성하는 수치다. 올해 흑자를 달성할 경우 국내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업계에서 첫 흑자를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진에어는 현재 운영 중인 기종과 동일한 기종인 180여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 2대를 올 여름과 연말에 각각 1대씩 추가 도입해 총 13대의 기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확대된 기재 여력을 바탕으로 기존 노선을 일부 증편하고 강원도 양양과 중국 간 노선을 중심으로 한 국제선 부정기편을 연 1000여편 이상 운항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부터 2~3개의 국제선 신규 정기 노선에 취항해 현재 국제선 12개 노선을 14~15개 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제항공여객 수요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전세계 항공 여객 수요 성장률이 역사적인 수치를 이어가는 등 시장 환경이 긍정적이다”라며 “진에어가 설립 당시부터 가져오고 있는 내실과 안전 운항에 대한 최우선 정책을 유지하는 전제 하에 공격적인 경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국내 LCC 첫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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