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건국대는 가금학 분야 연구와 후학양성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강창원 명예교수(동물자원학·사진)의 이름을 따 기념 강의실을 명명했다고 24일 밝혔다.
학교 측은 강 교수의 뜻을 기려 이 대학 동물생명과학대학 710-3호 강의실을 ‘강창원 기념 강의실’로 이름짓고 지난 22일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강 교수는 “학창시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장학금을 받아 대학까지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며 “어렵지만 열정을 갖고 노력하는 제자들이 학생의 본분을 다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원해주는 게 내가 제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정년퇴임 한 그는 최근 발전기금과 장학기금으로 모두 1억 원을 학교에 기탁했다.
강 교수는 건국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모교 교수로 임용돼 동물자원 관련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다. 특히 농림수산식품부(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한 ‘건국대 닭고기 수출연구사업단’ 단장을 맡아 가금육 사업 수출활성화 연구에 매진, 2012년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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