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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펀드, 2주째 수익률 하락…대외 악재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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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미국과 중국 등의 대외 악재에 2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21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95% 하락했다.

단준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시장이 대외 변수로 인해 약세를 나타낸 탓에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의 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형주가 한 주간 상대적인 약세를 기록함에 따라 K200인덱스 펀드가 국내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중소형주식 펀드는 소형주의 강세로 인해 성과 낙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이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50%, -0.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시장중립펀드가 각각 0.03% 하락했고 채권알파펀드는 지난주에 비해 변동이 없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84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60개에 그쳤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467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형주의 선방과 운수장비 업종이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자동차관련 및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MF현대차 그룹지수를 추종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상장지수형[주식]' 펀드가 한 주간 1.19%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삼성KODEX자동차상장지수[주식]'펀드가 1.02%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A Class'펀드 또한 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코스피200 에너지·화학 지수의 부진과 국내주식시장의 약세로 인해 해당 지수 및 지수 변동의 특정 배수를 추종하는 펀드가 성과 하위에 집계됐다.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가 -3.22%의 수익률로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고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 및 '한국투자두배로1(주식-재간접파생)(A)' 펀드의 성과가 부진하게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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