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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쓰는 경제학원론] 증시 과열 안전 장치 서킷브레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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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블랙먼데이의 여파는 전 세계적이었다. 연말 주가는 그해 최고점보다 홍콩 45.5%, 호주 41.8%, 스페인 31.0%, 영국이 25.4% 하락했다. 뉴질랜드의 주가는 60%나 하락해 회복하기까지 수년이 걸렸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도 블랙먼데이 이후 한 달 만에 11.6%나 급락해 뉴욕 증시 폭락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세계적인 증권투자 손실은 1조7000억달러에 달했다.

큰 충격을 받은 뉴욕증권거래소는 주가 급등과 급락을 막기 위해 안전 장치를 도입한다. 바로 ‘서킷 브레이커(circuit-breaker)’다. 다우지수가 하루에 50포인트 오르거나 내리면 프로그램 매매를 제한하고, 250포인트까지 떨어질 경우 모든 거래를 정지하기로 한 것이다. 서킷 브레이커는 1989년 뉴욕 증시의 급락을 막아내며 그 효과를 인정받기 시작한다. 이후 세계 각국은 서킷 브레이커를 앞다퉈 자국 증시에 도입했고 한국도 1998년 처음으로 코스피지수에 적용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때는 2000년 4월이다. 미국 주가 폭락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90포인트 넘게 떨어진 때였다.

서킷 브레이커와 비슷한 장치로 ‘사이드카(side car)’(선물시세 변동이 전날대비 5~6% 이상 1분간 이어질 때)가 있다. 선물시장에서 선물가격이 전날 대비 5~6% 이상 변동한 시세가 1분간 이어질 경우 매매호가 행위를 5분 동안 정지하는 조치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선물시장은 투기성이 있기 때문에 사이드카는 서킷 브레이커보다 더 자주 발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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