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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의 통장, 안녕하니' … 증권 담당 두 여기자가 찾은 재테크 비법 알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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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의 통장, 안녕하니' … 증권 담당 두 여기자가 찾은 재테크 비법 알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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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진 기자 ]
1년 동안 모바일 앱으로 800만 원을 절약한 30세 A씨. 해외직구로 1년에 900만 원을 아낀 27세 B씨. 이벤트 응모로 월급의 90%를 저축한 '공짜의 신'.

2030 재테크 귀재들의 실제 이야기다. 이들의 11가지 재테크 성공담은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시대 청춘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재테크 노하우를 전수하는 책이 나왔다. 화제의 책은 '서른살의 통장, 안녕하니?'.

공동 저자 강지연 이지현 기자는 한경닷컴 증권팀에서 근무중인 현직 취재기자다. 이들은 서울 여의도 바닥과 업계를 5년 가량 누비며 '돈 잘 버는 사람들'과 '돈 모이는 광경'을 남보다 가까이서 지켜 봤다. 두 기자는 재테크에 성공한 사람들로부터 사소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습관들을 발견했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이들은 증권팀 취재기자로 발령받은 뒤 '돈의 세상'에 눈을 뜨면서 좌절감을 맛봤다고 털어놨다.

강지연 기자(사진 왼쪽)는 "대한민국 2030세대가 모두 나처럼 살아온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며 "똑같이 20대의 출발선에 섰었는데 10년이 지나니 누구는 1000만 원을, 누구는 3억 원을 가졌더라"고 말했다.

그렇게 좌절감을 느끼며 시작점을 되돌아 봤는데, 그 곳에 '시드 머니(종잣돈)'라는 작은 점이 있었다는 것.

이 책은 11명의 재테크 성공담을 통해 시드 머니를 어떻게 쓰고 어떻게 모아야 남들과 다르게 살 수 있는지 알려준다.

경제 기자인 동시에 이 시대의 청춘이기도 한 두 사람의 목소리는 친절하면서도 날카롭다. 어려운 취업문을 뚫고 갓 회사에 들어간 20대 직장인들에게 '재테크'는 머리 아픈 과제다. 재테크가 중요한 건 알겠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저자들은 바로 이러한 청춘들의 고민을 잘 알기에 어렵고 거창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대신 또래들의 일상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 속에 숨어 있는 재테크 비법을 꼼꼼하게 집어준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다 보면 처음엔 고개가 끄덕여지고 조금 지나면 당장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지현 기자(오른쪽)는 "재테크에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생활 속 작은 습관 하나씩을 가지고 있었다" 며 "많은 수고가 필요하진 않지만 그동안 알려주는 이가 없어서 지나쳤던 부분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저자들은 본인에게 맞는 재테크를 찾으라고 조언한다. 평소 생활습관과 성격, 투자 성향에 따라 재테크도 개인별로 다르게 설계돼야 한다는 것.

또래들의 이야기를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나에게 맞는 재테크 방법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책을 덮을 때 쯤이면 12번째 재테크 성공 사례의 주인공이 될 것 같은 자신감도 얻는다.

공동저자 강지연 이지현 기자는 20년 지기 오랜 친구이자 기자 동료다. 현재 한경미디어그룹 한경닷컴에서 증권 기자로 일하고 있다. 서른 줄에 들어서기 얼마 전 나란히 여의도에 입성해 오늘도 치열하게 타자를 두드리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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