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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대구 분양 시장…올 봄 주목할 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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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분양한 5개 단지 중 4곳 ‘1순위 마감’
청약경쟁률 ‘수십 수백대 1’ 넘어…신규분양 관심 '고조'
대구 신서혁신도시 ‘코아루 파크뷰’ 등 올해 1만1000여 가구 공급



대구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분양한 5개 단지 가운데 4곳이 1순위에 마감되면서 수요자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청약경쟁률도 높다. 지난 2월 분양한 ‘범어 화산 샬레’는 최고 138.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얼마 전 청약접수를 받은 ‘율하역 엘크루’도 최고 57대 1의 경쟁률로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다.

대구 지역 아파트값도 오르고 있다. KB부동산 알리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대구지역 아파트값은 8.96% 올랐다. 이는 지방 5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며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매매가 상승률(0.37%) 대비 24배나 높은 수치다. 지난해 전국에서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상위 10개 시·도 가운데 7곳이 대구에 속해있을 만큼 지역 부동산시장의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지고 있다. 연내 대구지역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1759가구(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로 조사됐다. 공공기관 이전 개발호재를 지닌 대구 신서혁신도시를 비롯해 대구테크노폴리스, 수성구 등 도심권에서 주요 분양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 대구 신서혁신도시 내 ‘코아루 파크뷰’, ‘서한이다음 3?4차’ 4월 분양 예정

올해 대구 신서혁신도시에서는 ‘코아루 파크뷰’, ‘서한이다음3?4차’ 등 838가구가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구 신서혁신도시는 한국가스공사 등 11개 공공기관 이전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통한 대구 경제의 허브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곳으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높다.

한국토지신탁은 4월초 대구 신서혁신도시 내 신서동 413-1번지 일대에서 ‘코아루 파크뷰’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코아루 파크뷰’는 지하 4층~지상 15층, 계약면적 54~67㎡ 214실로 구성됐으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가스공사 등 공공기관과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대다수 기관을 걸어서 다닐 수 있을 만큼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또한 중심상업시설과 대규모 공원이 단지 가까이에 위치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일부 세대의 경우 단지 북쪽에 위치한 공원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대구 신서혁신도시 B6, B7블록에서는 서한이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3?차’를 4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B7블록 서한이다음3차, B6블록 서한이다음4차 각각 전용 74~78㎡ 380가구, 전용 84㎡ 244가구 규모다. 단지가 친환경주거지구 내에 위치해 주거쾌적성이 높고, 대구지하철 1호선 연장선 사복역(2018년 개통 예정)이 가깝다.

5월에는 대구 달성군 현풍면 일대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분양 소식이 있다. 제일건설과 호반건설이 각각 A5블록 ‘대구테크노폴리스 제일풍경채1차’(전용 67~84㎡ 601가구), A14블록 ‘대구테크노폴리스 호반베르디움2차’(전용 85㎡초과 88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주거, 산업, 연구단지가 융합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입주해 있으며, 올 하반기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달서구 대곡동 외곽도로를 연결하는 진입도로가 개통되면 대구 도심까지 10분대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 대구 도심권 수성구 일대 ‘범어 라온프라이빗’, ‘브라운스톤 수성’ 5~6월 선보여

대구 도심권 대표 주거지로 꼽히는 수성구 일대에서는 ‘범어 라온프라이빗’, ‘브라운스톤 수성’ 등 1,860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라온건설은 5월 중 대구 수성구 범어동 778-5번지 일대에서 ‘범어 라온 프라이빗’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 82㎡ 단일 주택형으로 210가구 규모이며,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올 연말 개통 예정인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입구역이 가깝다. 이어 6월에는 이수건설이 수성구 범어동 175-1번지 일대에서 주상복합 ‘브라운스톤 수성’을 선보인다. 아파트 전용 84㎡ 238가구, 오피스텔 계약면적 135㎡ 522실 등 총 760가구로 구성됐다. 대구 금융, 행정, 의료 인프라가 몰려 있는 범어네거리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우수하고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시민체육공원 등이 도보권에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이밖에 대구 북구 일대에서는 화성산업과 삼정이 주상복합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화성산업은 3월 말 북구 침산2동 307-1번지 일대에서 ‘침산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한다. 총 1,64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아파트 59~135㎡ 1,202가구, 오피스텔 계약면적 61~97㎡ 438실로 구성됐다. 4월에는 삼정이 북구 칠성동2가 32-38번지에 자리한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분양을 준비 중이다. 아파트 전용 66~98㎡ 578가구, 오피스텔 계약면적 46㎡ 135실로 구성됐으며 이마트(칠성점), 메가박스 대구 등의 편의문화시설이 근거리에 위치한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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