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교보증권은 21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MDS테크놀로지 인수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등 종합 SW 회사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컴은 자동차 및 국방용 등에 탑재되는 임베디드 SW 전문기업인 MDS테크 인수를 발표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합병(M&A)으로 인한 궁극적인 시너지는 종합 소프트웨어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오피스 사업이 PC에서 모바일, 클라우드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전장, 국방·항공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사물인터넷 등으로 큰 폭 성장이 예상되는 임베디드 SW 시장에 진출하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직접적인 효과로는 꾸준한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MDS테크로부터의 지분법이익이 반영되는 것이라고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MDS테크는 매년 1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자동차 전장시장 확대로 인한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MDS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은 각각 120억원과 140억원으로 추정되며 한컴의 지분법이익은 올해 20억원, 내년 42억원이 반영될 것"이라며 "인수비용 지출로 감소하는 이자수익은 연 15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손익에 직접적인 플러스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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