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21일 코라오홀딩스에 대해 올해 신사업 본격화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라오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66억원(전년대비 24%), 영업이익 82억원(216%) 등으로 당사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신차CKD(453대)와 대형상용차(43대)는 부진했으나 유통신차 및 오토바이 등 여타 사업부들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신차CKD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차량수급문제와 차기모델(D-100, 2Q14출시예정)과의 판매전략 혼선 등으로 2013년 703대 판매에 그쳤으나 2014년 들어 판매채널 확대, CKD생산체제 전환, 차종확대 등에 힘입어 2014년 7000대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차CKD의 본궤도 진입에 따라 코라오홀딩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46억원(45%), 영업이익 112억원(44%)으로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차CKD는 2분기, 3분기에 4개 차종 추가(2.5톤 트럭, 1톤 트럭, 픽업트럭 2종) 예정이며 이와 함께 자동차할부금융 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100% 자회사인 LVMC 인베스트먼트(자본금 139억원, 홍콩소재)도 설립했다.
그는 2분기 이후, LVMC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현대 기아차의 할부금융을 담당하는 인도차이나뱅크 지분을 인수(12% 취득계획, 약105억원)하고 대형상용차 할부금융 담당할 신규자회사 설립(JV형태) 및 `DAEHAN` 전차종 할부금융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 할부금융 관련 수익인식(지분법이익 및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최근 코라오홀딩스는 오세영 회장과 공동으로 S&T모터스 지분을 각각 16%(160억원)씩 총 32% 인수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3년 매출비중 8%인 오토바이 사업부는 수익성은 가장 높지만 성장성은 가장 낮았다며 기존 100cc급 제품 라인업이 S&T모터스의 고배기량 엔진 제품을 활용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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