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스마트폰 바코드 결제 시스템을 올해 안에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기존의 근거리무선통식(NFC) 방식 결제 컨소시엄이 반발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컴퓨터월드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편의점 체인 '세븐 일레븐'과 미국 최대의 전자제품 체인 '베스트 바이'가 최근 자사 매장 계산대 단말기에서 NFC 기능을 꺼 버렸다.
NFC를 결제에 사용하는 고객은 거의 없고 비용까지 많이 드는 탓이다.
세븐 일레븐과 베스트 바이는 월마트, 시어스, 콜스, 로즈, 던킨도너츠, 엑손모빌 등은 머천트 커스터머 익스체인지(MCX)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안에 스마트폰 화면에 뜬 바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의 결제 시스템을 내놓기로 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약 11만개 매장을 거느린 약 70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NFC 결제 진영은 매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스콧 멀로이 아이시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보안성이 보다 뛰어난 결제 기술을 채택하려는 폭넓은 업계의 움직임을 거스르는 것이며 엄청난 후퇴"라고 비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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