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사…코넥스와 일본 진출도 검토
이 기사는 03월18일(15: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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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사 데이터스트림즈가 내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스트림즈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올해 상반기 실적이 호전될 경우 하반기 코넥스에 상장하거나 내년에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에 상대적으로 후한 일본에 상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기대보다 좋지 않아 올해 실적에 따라 상장 시장과 시기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데이터를 통합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ETL(추출·변환·적재) 소프트웨어를 개발, 판매하는 업체다. 2001년 설립돼 2004년11월에 서울지방중소기업청에서 벤처기업지정을 받았다. 본사는 서울 서초동에 있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인 ‘테라 스트림'은 여러 서버환경끼리의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데이터를 빠르게 가공하고 처리해준다. 데이터 추출에서 변환, 연계, 배치, 실시간 처리 연계까지 해주는 통합 솔루션이다. 금융사와 공기업, 서비스업체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외에 ‘델타스트림’, ‘메타스트림’, ‘퀄리티스트림’, ‘임팩트스트림’, ‘마스터스트림’ 등 제품도 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이영상 대표가 지분 32.23%를 보유해 최대주주고 일본계 벤처캐피탈인 자프코(Jafco)가 투자한 ‘자프코 아시아 테크놀로지펀드 4호’가 20.97%로 2대주주다. 2012년 매출 127억여원, 영업손실 2917만여원, 당기순이익 1억4548만여원을 올려 전년 대비 실적이 악화됐다. 2011년에는 매출 133억여원, 영업이익 5억3208만여원, 당기순이익 6억5627만여원이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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