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들은 하루빨리 두꺼운 외투를 벗어던지고 산뜻한 봄옷을 입고 싶은 심정이 굴뚝같다. 하지만 늦장을 피우며 물러나지 않는 꽃샘추위 때문에 아직은 완연한 봄을 느끼기에 아쉬움이 있다. 조금 더딜 뿐, 그렇다고 봄이 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조금씩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자신을 가꾸는 데 부지런한 여성은 매일 자가 제모로 깔끔하고 매끈한 피부를 유지하지만, 언젠가는 한계에 다다르게 된다. 주기적으로 제모를 해야 해서 번거로울 뿐 아니라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레이저제모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보통 레이저제모를 하는 시기에 관해 대부분의 여성은 ‘여름’을 떠올린다. 옷감이 얇아지고 노출이 많아지므로 그제야 필요성을 자각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레이저제모는 햇볕이 뜨거운 여름보다는 자외선 지수가 낮은 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커멓게 올라온 털을 보며, ‘올여름도 참 귀찮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레이저제모를 진지하게 고민해볼 때다.
많은 이들이 레이저제모를 떠올리며 시술 시 느낄 통증에 대해 걱정을 한다. 하지만 최근 통증 없이 빠르게 제모가 가능한 레이저가 나와 제모에 대한 부담감을 덜게 됐다. 일명 ‘아이스제모’라 불리는 이 레이저시술은 기기에 장착된 지능형 냉각 장치로 무마취의 통증 없는 시술이 가능하며, 2~20mm의 9가지 스팟 사이즈를 통해 신체 어느 부위라도 효율적으로 제모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처음 레이저제모를 하는 이들도 편안하게 제모시술을 받을 수 있다.
‘아이스제모’는 모든 피부형에 대한 영구제모 뿐만 아니라, 색소병변?주름개선?홍조 등 다양한 혈관병변의 치료와 붉은 색소를 동반한 비후성반흔?켈로이드흉터 치료에도 효과가 있어 제모만으로도 여러 가지 피부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지능형 냉각 장치로 피부가 민감한 특수 부위의 화상 부작용을 감소시켰을 뿐 아니라 통증이 적어 시술 시 만족도가 높다. 다양한 스팟 사이즈로 굴곡이 많은 특수 부위에도 안전하게 제모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더욱이 국내 식품의약안전처(KFDA) 인증은 물론 미국 FDA와 유럽 CE인증을 획득한 안전한 기기로 시술하므로 믿고 시술받을 수 있다.
최원우 웰스피부과 압구정점 원장은 “아이스제모는 통증이 적고 무마취로 시술 부담이 적은 최신 제모 시술”이라며 “민감성 피부에 자극이 없고 넓은 부위도 짧은 시간에 시술이 가능하므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제모를 원하는 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또 “레이저 제모시술을 간단한 시술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레이저를 피부에 쪼이는 조사량이 적절치 않거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기기로 시술할 경우 화상의 위험성이 높고 물집, 부종, 색소침착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안전한 최신 기기를 사용하는 병원을 찾아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레이저제모 시술 후 3~4일은 가급적 사우나나 찜질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모공이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색소 침착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는 등의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