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미국시간 어제 2014년 3월 1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스마트시계를 포함한 웨어러블 기기용 운영체제 OS ‘안드로이드 웨어 (Android Wear)’를 발표했습니다.
이 OS를 채용한 기기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호환될 뿐 아니라 음성으로 질문하면 거기에 맞게 대답하고 사용자의 심장박동 등 건강상태를 제크하는 기능을 갖춘 게 특징으로 소개됐습니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한국시간 오늘 3월 19일 안드로이드 웨어를 채용한 스마트워치 ‘LG G 워치 (LG G Watch)’의 이미지를 전격 공개했네요. 아래인데요. 검은 색으로 윤곽 정도만 드러나 있어 정확한 모습을 볼 없지만 “무게감을 주는 디자인”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회사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성능 완성에 초점을 맞춰 LG G 워치를 개발하고 있다”며 “2분기 중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제품에 대한 자세한 스펙은 밝히지 않고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고요.
LG전자와 구글이 다음 분기에 선보일 LG G 워치는 넥서스4, 넥서스5, LG G 패드 8.3 구글 플레이 에디션에 이은 네 번째 합작품으로 꼽힙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LG G 워치에 쏟아 웨어러블 시장에서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앞서 세계 최초의 3G 방식 ‘터치 워치폰’과 시계형 블루투스 액세서리 ‘프라다 링크’를 선보였습니다.
한경닷컴 뉴스국 윤진식 편집위원 jsy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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