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KB투자증권은 19일 이마트에 대해 지난 1~2월 실적은 부진했으나 유통업종 내 상대적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월 이마트의 누적 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1~2월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7.2% 감소한 2조500억 원과 1165억 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할인점은 여전히 규제 영향을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월말 기준 강제휴무 점포 비중은 81.8%로 지난해 같은 시점 50.3% 보다 큰 폭으로 높았다"며 "규제 영향은 올 2분기 부터 점진적으로 해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몰의 경우, 이달 말 온라인몰 전용 물류센터 오픈 이후 매출액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온라인몰 실적 부진은 일시적 요인 탓"이라며 "신세계와의 통합사이트 'SSG' 구축에 따른 비용 발생과 상품등록 미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유통업종 내 실적 우려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상대적 매력도는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의 연초 이후 주가수익률은 -7.4%로 부진하지만 업종 대비로는 4.7&포인트 웃돌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몰 전용 물류센터 오픈에 따른 실적 정상화 기대감이 유효한 만큼 업종 내 주가 안정성 우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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