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혁현 기자 ] IBK투자증권은 19일 솔브레인에 대해 올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어규진 연구원은 "슬리밍(유리를 얇게 깎는 공정)부문 실적 회복과 반도체 소재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며 "솔브레인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8배로 실적 회복에 따른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은 솔브레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111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분기 대비 102% 증가한 수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52.9% 감소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SDC)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 가동률이 여전히 낮고, 1분기 슬리밍 부문 단가인하도 예년 수준으로 진행됐기 때문.
어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5의 본격 양산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른 슬리밍 물량 회복, 삼성전자 시안공장 가동에 따른 식각액(불산 및 신규 아이템) 공급 증가 등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2분기 솔브레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7.7%, 124%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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