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한양증권은 19일 시장의 관심이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첫 주재회의인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3월 FOMC의 관전 포인트로는 분기별 경제전망 변경과 포워드 가이던스 수정 여부, 옐런 의장의 발언 수위 등을 꼽았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연초 한파 영향을 감안해 1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면서도 "최근 지표 개선이 잇따르고 있어 연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포워드 가이던스의 수정 필요성은 이미 Fed 내부에서 논의가 시작됐다"며 "이번 FOMC에서 변경 가능성 시사하고 2분기 중 수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회의에서도 1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축소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 FOMC마다 정속 테이퍼링(100억 달러)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새로운 충격 발생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코스피지수는 기술적 반등 범주 내에서 낙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대외 여건이 녹록치 않아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를 기대하긴 힘들다는 분석이다. 주요 이평선 밀집돼 있는 1950~1960선 구간에서 저항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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