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트 판매 전략
[ 안재광 기자 ] 리바트는 기존 주방가구 특판 시장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기반으로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한 시판 가구시장을 적극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빌트인 주방가구로 시작한 리바트는 과거 특판 시장에서는 1위 사업자였다. 시판 주방가구에서는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았다. 하지만 2011년 현대백화점 계열로 편입된 이후 유통전략을 다시 수립하고 시판 비중 확대에 초점을 맞추는 중이다.
지난 2월 서울 도곡동에 오픈한 대형 전시장 ‘리바트 하우징’도 그런 맥락에서 출발했다. 도곡전시장은 총 3개 층에 연면적 1000㎡ 크기다.
전시장 1층에서는 일반 주방가구를 비롯해 욕실 타일 바닥재 침구 등이 판매된다. 2층은 주문 가구 전시장과 이벤트 공간, 테라스 등이 전시된다. 독일 명품가전 ‘아에게’와 ‘젠한국’ 등과 함께 요리 시연회 등 다양한 문화 예술행사도 이곳에서 연다. 3층은 리바트의 고급 주방 브랜드 ‘리첸’ 위주다.
모든 층에서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리바트의 주방가구 라인업 대부분을 볼 수 있다. 국내 최대 수입타일 유통사 ‘윤현상재’, 스위스 친환경 침구 및 인테리어 브랜드 ‘랜드스케이프’, 디자인 의자 브랜드, 온라인 조명 유통 업체 ‘라이트 플랜’ 등도 입점했다. 여기에 삼성전자 밀레 지멘스 등의 가전제품도 들여놨다.
리바트는 광역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도곡 전시장과 비슷한 대형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또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리첸’과 보급형 주방 브랜드 ‘리바트 키친’으로 각각의 상권에서 대리점과 제휴점을 맞춤형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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