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기자 ] 한국닛산이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제1회 제주 전기차 엑스포'에 출품한 리프 전기차를 제주 도민공모를 통해 판매에 나선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제주의 전기차 인프라 구축 현황과 제주 지역정부의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리프의 출시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가격은 5000만~55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과 제주 지차체의 별도 보조금 800만원을 포함하면 2700만~3200만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다.
리프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배기가스 없는 순수 전기차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35km이며 최고 시속은 145km를 낸다. 2010년 12월 출시 이후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그동안 10만대 가량 팔리면서 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환경부가 제주 도민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수는 약 500대. 닛산 리프가 뒤늦게 가세하면서 르노삼성 SM3 Z.E., 쉐보레 스파크EV,
기아차 쏘울EV, BMW i3 등 5개 모델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