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사업주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를 추진한 후 에너지 절감액과 개선액에 기반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그린 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 실행한다.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이 참여한 그린 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는 KT를 그린 리모델링 사업 IT업종 예비사업자로 단독 선정했다.
KT는 이번 IT업종 예비사업자 단독 선정을 계기로 노후화된 공공건물을 넘어 민간 건물까지 에너지 절감 사업을 추진해간다는 계획이다.
건축물 현황 국가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건축물은 약 685만동으로 이중 15년 이상 경과한 노후 건축물은 74.1%에 달한다. 따라서 KT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건물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KT Global & Enterprise 본부 신규식 부문장은 "KT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사업 타당성 분석, 환경 및 에너지 진단 등 토탈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KT는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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