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69.71

  • 8.02
  • 0.31%
코스닥

768.98

  • 6.85
  • 0.90%
1/5

'물타기'는 매매사전에서 지워라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WOW NET으로 돈벌자

김광석의 파생 실전매매 Tip (6)



윌리엄 오닐의 책을 읽다 보면 개인투자자들이 저지르기 쉬운 19가지를 보게 된다. 1번에서 3번까지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손실이 적고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데도 어리석게 손절매하지 않고 손실을 계속 키워나가는 것, 2) 주가가 하락하는데 물타기를 함으로써 비극적인 종말로 치닫는 것 3) 평균 매입단가를 높이기보다 낮추는 것 등이다.

이 중 2번과 3번은 사실 같은 이야기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입문하면서 제일 먼저 몸에 배는 나쁜 전략 또는 매매법 중 하나가 바로 ‘물타기’다. 개인투자자들은 지지선이나 이동평균선에서 물타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지지선이나 이평선이 무너지는 순간에는 장대음봉이 나타나 주가가 급락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지지선에서 살 사람이 다 사버려 매수 공백이 발생, 주가가 날개 없이 그 다음 지지선까지 자유낙하를 해버리는 것이다.

이런 물타기는 통상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매수 평균단가를 낮춰 본전찾기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매수 평균단가까지 또는 그 이상 주가가 오르면 다행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 이는 1번 경우처럼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손실을 키우는 결과로 이어지고, 종국에는 2번 상황에 도달하게 된다.

전문성 높은 투자자는 물타기를 하더라도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심정으로 대응한다. 처음엔 소량 매수한 뒤, 저항대를 돌파할 때마다 또는 본인만의 기준에 따라 평균단가를 올리는 물타기를 한다. 반면 아마추어 투자자는 작은 손실이 아까워 소탐대실하는 물타기를 주로 한다. 문제는 주식투자에서 익힌 나쁜 습관이 선물·옵션매매에서도 나타난다는 점이다.

지난 시간에 선물·옵션의 특징 중 레버리지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레버리지가 높은 선물·옵션에 대해 물타기를 해보라. 주식은 그나마 반토막나는 데 빠르면 1주일 정도 걸리지만 선물·옵션은 경우에 따라 1분이면 충분히 그런 결과가 나온다. 물타기는 매매사전에서 지워야 하는 매매방식이다.

김광석 대표는 한국경제TV ‘선물·옵션 매매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문의 02-6676-0220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