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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레이더] 증시, 변동성 커질 듯 … 해외 지정학적 리스크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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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하 기자 ]
14일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 중국 관련 이슈에 따라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도 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중국과 우크라이나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요 3대 지수 모두 1% 넘게 떨어졌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84포인트(0.10%) 상승한 1934.3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가 장 후반 2000억 원 규모의 프로그램 차익 매물을 내놓아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로 전날보다 8.21포인트(1.52%) 오른 547.51을 기록, 연중 최고점을 다시 썼다.

이날 국내 증시는 주말을 앞두고 대외 악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1~2월 주요 경제지표는 예상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충격적 내용으로 집계됐다" 며 "소매판매가 크게 둔화된 점을 고려하면 보조금 지급 등의 소비 부양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중국 국가 통계국은 전날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동기보다 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9.7%와 시장 전망치인 9.5%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 역시 지난해 동기보다 11.8%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 13.5%를 밑돌았다.

중국 내 부실 기업들의 불확실성은 지속적으로 불거져나올 수 있다고 변준호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상하이차오리에 이어 바오딩틴웨이의 채권 거래 정지 발표, 부실 중국 기업들에 대한 파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며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허난 안차이 하이테크는 2년 연속 적자를 내 부채비율이 늘어나 재정부담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외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성과가 좋은 업종은 향후 주목할 만한 상승 동력(모멘텀)이 있다는 지적이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업종은 대부분 사회 트렌드 변화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중장기적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을 것" 이라며 "IT를 제외한 유틸리티, 헬스케어 업종은 4년 평균 외국인 초과 보유 포지션에 미달하는 상태로 수급 부담 우려가 적어 향후 이익 개선이 확인될 경우 상승 모멘텀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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