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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접경 서부지역서 대규모 야전 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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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크림 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러시아와 서방 국가 간 긴장이 크게 높아졌다. 러시아는 13일 우크라이나 접경 서부 지역에서 대규모 야전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서방국은 더 강한 제재를 경고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 결의안 채택을 거론하고 있다. 러시아는 크림 자치공화국 주민투표에 감시단을 파견하기로 하는 등 판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러시아 국방부 공보실은 이날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스카야주, 벨고로드스카야주, 쿠르스카야주 등과 서부 탐보프스카야주 등에서 비상 군사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탐보프스카야주를 제외한 3개 주는 모두 우크라이나와 접경하고 있다. 훈련은 철도·항공 이동 등을 포함한 이동 배치 훈련과 사격 훈련 등 2단계로 진행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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