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신차 발표회를 앞둔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LF·사진 위)의 실제 사진이 유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생산되는 LF쏘나타의 실사 사진은 자동차 동호회 웹사이트와 블로그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전 모델인 YF쏘나타(사진 아래)와 비교하면 날카롭게 올라간 헤드라이트 라인을 부드럽게 다듬었다. 전면부 그릴의 경우 신형 제네시스와 같은 육각형 헥사고날 디자인을 적용했다. YF쏘나타와 같은 사이드미러 턴시그널 램프를 적용했으며, 18인치 알로이휠을 장착했다.
실제 사진을 접한 네트즌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한 네티즌은 "역대 쏘나타 중 제일 나은 디자인"이라며 "제네시스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 중후하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선 현대차의 중국 전략 모델인 미스트라를 닮았다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4일 남양연구소 언론 공개 행사를 다녀온 기자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미스트라는 중국의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대차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중국 소비자들을 고려해 제작된 모델이다.
네티즌들은 "신형 쏘나타의 중국 버전인 미스트라와 거의 비슷한 다지인", "곤충을 떠올렸던 기존 디자인에서 벗어나 모던한 느낌을 살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현대차는 LF쏘나타의 랜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후 5일부터 전국 현대차 지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 계약 실시 사흘 만인 7일까지 1만대를 돌파했다.
LF쏘나타 가솔린 가격(자동변속기 포함)은 ▲누우 2.0 CVVL 2270만~2880만 원 ▲세타 2.4 GDI 2400만~3010만 원이다. 아직 최종 가격은 확정하진 않았으며 24일 발표회 때 공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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