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상품 판매 없이 패션쇼 형태로 진행된
CJ오쇼핑의 '오패션(O Fashion) 페스티벌'이 평소 대비 2배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1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CJ오쇼핑의 패션 트렌드 방송 '오패션페스티벌'은 같은 시간(오후 5시20분 ~ 6시20분) 다른 홈쇼핑 채널에 비해 최대 16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월 한 달간 홈쇼핑 전 채널의 일요일 동 시간대 평균 시청률(0.1%)보다 2배 높은 0.212%를 나타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CJ오쇼핑의 이번 '판매 없는 방송'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진행됐다. 상품 판매 없이 최신 봄 패션 트렌드를 짚어주는 패션쇼 형식으로 진행돼 패션에 관심 있는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청자들은 모델이 입은 의류의 상품명과 가격, 판매 방송 날짜 등 무대에 오른 상품에 대해 카카오톡 등 실시간 문자 메세지로 관심을 표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모바일을 통한 상품 구매는 활발하게 이어졌다. 방송 당일 실시된 모바일 기획전 주문실적은 약 5200만 원으로 다른 기획전 대비 약 2.5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모바일 트래픽은 CJ오쇼핑 1분당 최고 기록인 약 1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특집 기획전인 '원데이 특가쇼'(분당 약 2800건)나 '까레라 진' 기획전(분당 약 70건)을 통해 기록했던 수치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