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학교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호칭을 ‘선생님’, ‘주임님’으로 호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달부터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 호칭개선 계획을 시행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 고용 및 처우개선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부각되고 정부의 국정과제로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추진함에 따라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 처우개선 차원에 따른 것이다.
호칭개선 T/F활동, 일선학교 및 본청 사업부서 등의 의견을 참작해 최대한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호칭 개선을 추진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일부 학교에서 학생 또는 교직원이 부르던 기존의 호칭 대신 학생 교육 참여 및 대면관계가 많은 경우 직종명에 ’선생님’으로, 행정지원에 참여하면 직종명에 ‘주임님’ 호칭을 붙여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시행하고 학교구성원의 의견을 모아 개별 학교별로 자체 실정에 맞게 시행하도록 권장했다.
이와 함께 올해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 처우개선 계획에 따른 담당자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학교에서 교직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호칭 개선 교육실시, 이름표 착용 등을 통해 처우개선이 빠른 시간 내 정착될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 호칭 개선 계획 시행으로 학교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학교 및 기관구성원 간 상호 존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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