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가입자들이 개인정보유출 확인 방법을 찾지 못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해킹 사건에 대한 경찰 발표 이후 3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정보유출 여부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KT 홈페이지를 해킹, 개인정보를 탈취한 전문해커 김모 씨(29)와 정모 씨(38) 등 2명을 구속했다고 지난 6일밝혔다. 경찰수사 결과, 이번 해킹으로 KT 가입고객 1600만 명 중 12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KT측은 지난 7일 고객들이 정보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이트(http://snsgw.olleh.com/html/MemberSecurity/PersonalInformation)를 개설했으나,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사이트는 '먹통' 상태가 됐다.
9일 현재 해당 사이트는 여전히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로 사과문만이 뜨고 있다.
KT는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에도 "정보유출 여부 확인은 해당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홈페이지에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입니다.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려놓은 상태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죄송하다고 하면 끝날 일이냐" "대책을 세워 보상해라" "통신사 바꿔야겠다" "다른나라도 이런가"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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